용인 확진자, 밤 사이 이태원 클럽·주점 5곳이나 방문했다

입력 2020-05-07 22:16   수정 2020-05-07 23:53



7일 서울 용산구는 이태원 일대에서 5개 클럽과 주점을 방문한 코로나19 확진자 A(29·남)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용산구는 A씨가 1일 밤부터 2일 새벽 사이 5시간 동안 다녀간 곳을 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경기 용인시에 거주 하는 A씨는 역학조사 결과 간선급행 8100버스를 타고 용산구로 이동했다. 지난 1일 오후 10시 57분부터 2일 0시 19분까지 1시간 22분간 우사단로의 주점 '술판'에 머물렀다.

이어 0시 20분부터 3분간 인근 편의점에 들렀고, 0시 24분부터 36분간 클럽 '킹클럽'에 다녀갔다.

오전 1시 6분부터 1시 31분까지 주점 '트렁크'를 방문했다.

A씨는 오전 1시 40분 부터 10분간 또 다른 클럽에 방문했다. 방역당국은 접촉자가 있는지 추가로 확인하는 한편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다.

A씨는 오전 2시에 다시 킹클럽으로 이동해 1시간 10분간 머물렀다. 오전 3시 11분부터 1분간 인근 편의점에 들렀고, 오전 3시 32분부터 15분간 주점 '퀸'에 다녀간 뒤 택시를 타고 경기 용인시의 자택으로 귀가했다.

방역당국은 A씨가 용산구 우사단로 일대에서 접촉한 2명을 파악했다. 이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보건소에 통보했다.

A씨와 접촉한 사람은 57명이다. 그 중 경기 안양시 평촌동에 사는 B(31·남)씨는 7일 무증상 상태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A씨는 용인시 수지구 황제코다리냉면과 기흥구 레스프리드분당 주류점을 방문했다. 집으로 돌아와 쉬다가 B씨를 만나 1일 밤 용산구 우사단로의 클럽과 주점을 방문했다.

다음은 서울 송파구에서 공개한 A씨의 동선이다. 4월 30일과 5월 1일 동선이 공개됐다.



4월 30일 오전 10시 55분께 송파구 장지동 송파파인타운 지하주차장에 도착한 후 도보로 이동했다.

오전 11시부터 19분간 이디야 송파파인타운점에 머물렀다.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11시 20분께는 B씨 등 친구 3명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해 경기 가평, 강원 춘천과 홍전으로 놀러갔다.

A씨는 5월 1일 오후 4시 22분께 송파파인타운 지하주차장에 들러 오후 4시 27분께부터 7분간 장지역 화장실을 이용했다.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오후 4시 38분께 송파파인타운 지하주차장으로 돌아와 집으로 출발했다. 오후 5시 30분께 경기 용인시의 자택으로 귀가했다.

방역당국은 A씨가 2일부터 발열과 오한, 설사 등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했다.

5일 오전 A씨는 경기 용인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다음 날인 6일 양성판정을 받아 경기도 의료원 수원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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